커피의 역사 2부 유럽으로 퍼진 커피향기 - 런던 커피하우스에서 꽃핀 영문학 ⅲ
그리하여, 1700년 무렵 영문학의 가장 두드러진 대표주자들은 커피 음용자였고, 커피하우스의 단골들이 되었던 것이다. 드라이든, 콩그리브, 애디슨, 스위프트, 스틸, 포프, 존 필립스, 피프스, 아버스넛은 많은 시간을 커피하우스에서 보낸 당대의 문호들이다. 드라이든은 사업상 지인들을 만나거나 출판업자들을 만날 때 윌 커피하우스로 불러내곤 했는데, 커피하우스에서 얘기할 때는 집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편지에 쓴 일이 있다. 실제로 그는 툭하면 "오늘 오후에 커피하우스에 나와"라고 말하곤 했다. 새뮤얼 존슨은 윌 커피하우스에서 이루어진 시인들의 일상을 이렇게 썼다. "드라이든의 안락의자는 겨울에는 난로 근처에 있다가, 여름이면 베란다로 옮겨졌다. 시인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편안함을 주는 의자에 앉아 사람들..
2021. 2. 1.